호키지 또는 홋키지(法起寺)는 일본 나라현 이카루가정에 위치한 불교 사원이다. 예전에는 오카모토데라(岡本寺)나 이케지리데라(池後寺)로도 불렸다. 절 앞에 붙는 산호(山号)는 고혼잔(岡本山)이다.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절로써, 절의 본존은 11면 관음상이다. 호키지는 종종 쇼토쿠 태자에 의해 건립된 7대 사찰의 하나로 여겨지나, 절은 태자의 사후에 완성되었다. 1993년에 호류지 지역의 불교건조물의 하나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호키지는 호린지, 주고지 등 쇼토쿠 태자와 관련된 많은 오래된 사찰이 있으며, 오랫동안 일본 불교의 중심지였던 이카루가에 위치한다. 호키지는 호류지 동원(東院)의 북동쪽 기슭에 위치한다. 절에는 원래 쇼토쿠 태자가 묘법연화경을 강연했다는 오카모토 궁(岡本宮)이 있었고 태자의 유언에 따라 아들인 야마시로 대형왕은 예전의 궁을 절로 개조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초석을 세우지 않고 지면에 구멍을 판 후에 바로 기둥을 세운 건물의 유적이 드러나, 호키지가 건립되기 전에 다른 건물이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절의 배치는 금당과 탑이 동서축을 따라 일직선 상으로 세워져 있어 호류지 서원의 배치와 유사하다. 그러나 호류지 서원과는 반대로 호키지의 금당은 서쪽에, 탑은 동쪽에 서있다. 이러한 형식의 가람 배치를 "호키지식 가람 배치"라 부른다. |
호류지(일본어: 法隆寺, ほうりゅうじ, 법륭사) 또는 호류사는 나라현 이코마군 이카루가정에 있는 성덕종의 총본산이다. 이카루가데라(斑鳩寺, いかるがでら)라고도 한다. 쇼토쿠 태자가 세운 사원으로, 창건시기는 역시 쇼토쿠 태자가 세운 사원인 오사카의 시텐노지가 세워진 지 약 20년 뒤인 607년이라 알려져 있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금당, 5중탑 등이 있는 서원(西院)과 몽전 등이 있는 동원(東院)으로 나뉘어 있다. 호류지의 서원가람(西院伽藍)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들 중 하나이다. 호류지의 건축물은 호키지와 함께 1993년에 "호류지 지역의 불교건축물"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