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나방(Bombyx mori, 문화어: 누에나비)은 누에나방과의 나방이다. 누에나방의 애벌레는 누에라고 하고, 이를 한자로는 잠(蠶)이라고 한다. 하늘에서 내린 벌레라는 의미로 천충(天蟲)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애벌레 때는 뽕나무 잎만을 먹는데, 뽕나무 잎 이외의 식물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완전한 생장을 하려면 뽕나무 잎을 먹어야 한다. 다 자라서 고치를 지으면, 삶은 후에 비단실을 뽑는데, 기생 곤충인 기생파리에 감염된 누에의 고치는 누에의 양분을 먹고 자란 파리가 고치를 뚫고 나오기 때문에 상품 가치가 없다. 보통 누에는 잠사업이라고 하여, 실을 얻기 위해서 사람의 손에서 자란다. 야생 누에나방인 산누에나방이 번데기를 만들면서 짓는 실도 있는데, 이를 천잠이라고 한다. | ||||||